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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민주당 초선 의원 혁신포럼’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해 말 대검 국정감사장에서 개회를 기다리는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연합뉴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로 협력하라’고 당부한 지 사흘 만에 폭탄 발언도 내놨다.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이 윤 총장이 스스로 사퇴할 것을 종용하며 본격적인 압박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 배경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의심도 있다.

추미애 “장관 말 들었으면 지나갈 일 꼬이게 해”
추 장관은 전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혁신포럼’에 참석해 작심한 듯 윤 총장을 겨냥한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장관 말을 들으면 지나갈 일을 지휘랍시고 해서 일을 꼬이게 만들었다”거나 “제 지시 절반을 잘라먹었다”고 윤 총장을 질타했다.

검찰을 두고 일제강점기에 빗대기도 했다. 추 장관은 “해방이 돼 전부 태극기 들고나와서 ‘대한민국 독립 만세’ 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일제 경찰 불러서 신고해야 한다고 하는 건 시대 흐름을 모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공청회에서는 검찰 수사에 대해 “무뎌지거나 그릇된 방향으로 왜곡된 경우를 많이 목격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법무부는 채널A 기자와 함께 강요미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내 직무에서 배제했다. 아울러 법무부가 직접 감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검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혁신포럼 ‘슬기로운 의원생활’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검찰 안팎서 “노골적인 총장 사퇴 압박” 지적
검찰 안팎에서는 추 장관의 이러한 행보는 사실상 윤 총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이 나온다. 임기가 보장돼 있지만 윤 총장 스스로 사퇴할 것을 종용한다는 취지다. 공개적인 돌발 발언과 측근 감찰 등을 통해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는 것이다.

추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당 의원들로부터 ‘검찰에 순치(馴致)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자 “굉장히 모욕적”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곧바로 추 장관은 윤 총장의 지시에 따라 진행되는 사안에 대해 직접 지시를 내리거나 “편의적으로 조직을 이끌기 법 기술을 부리고 있다”는 등 정면 비판도 내놨다.

현직 검사장에 대한 감찰도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17년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에 연루된 안태근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과 이영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감찰 사례가 있다.

한동훈 검사장의 경우 채널A 이모 기자와 함께 강요미수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자의 요청에 따라 사건이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전문수사자문단에 회부됐고, 대검과 수사팀 사이 대립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추 장관이 ‘직접 감찰’ 카드를 꺼냈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지방의 한 검찰 간부는 “노골적으로 윤 총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직접 감찰도 하겠다 하고, 윤 총장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도 계속하고 있다. 기관의 수장이 이렇게 무책임하게 해도 되는가”라고 주장했다.

지난 2월 13일 부산고등·지방 검찰청을 찾은 윤석열 검찰총장(오른쪽)이 한동훈 전 부산고검 차장검사를 비롯한 간부진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사퇴 압박 배경은?…정치적 의도 있나
추 장관의 윤 총장 사퇴 압박의 배경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윤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자 제동을 걸려 한다는 취지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결국은 정권 관련 수사를 진행하지 말라는 것으로 봐야 한다. 윤 총장이 이를 듣지 않으니 사퇴하라고 압박하는 것”이라며 “향후 이런 상황이 계속돼 검찰이 정치에 예속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26일 말했다.

추 장관의 여권을 의식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윤 총장에 대한 함구령이 내려진 만큼 법무부 장관이 대신 공세에 나선다는 것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여권에서 윤 총장에 대한 공격을 대놓고 하지 못하니 당 출신 행정기관장이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도 아니고, 법무부의 장관이다. 그럼에도 전혀 리더십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 이렇게 되면 내부 갈등과 혼란이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6일 “지시 절반 잘라 먹었다” 秋 적극 옹호
박주민 “막강 檢 권한 최소한의 통제 장치”
홍익표 “비검사 출신 장관에 노골적 반발”
김남국 “공무원, 상급자 명령에 복종 의무”
반면 통합당서는 “이성 잃은 秋, 해임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총장의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업무배제와 감찰 지시를 한 데 이어 여권의 흔들기가 날로 거세지는 모습이다.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직접 감찰은 검찰 개혁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주장되어 오던 것이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며 추 장관의 조치를 적극 옹호했다.

박 최고위원은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통제는 검찰의 막강한 권한을 주면서 마련한 최소한의 통제 장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故) 한만호 비망록과 관련해서 동료 수감자였던 최모씨의 진정사건 배당을 두고 일어난 사본 배당, 사건 번호가 두 개인 배당 역시 납득 할 수 없는 이례적인 편법 혹은 불법 재배당”이라며 “대검의 감찰 업무 강화 약속에 비춰보면 최모씨 진정사건 재배당 과정 역시 법무부가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다. 법무부의 적극적인 판단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명숙 전(前) 국무총리 뇌물 수수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위증교사 조사에 대해 대검찰청 감찰부가 직접 조사하라고 한 추 장관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실과 대검 감찰과가 공동으로 조사하도록 지휘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같은당 홍익표 의원 역시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검찰이 가끔 착각하는 게 본인들이 법원과 대등하다고 생각한다”며 “법무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은 행정 체계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비검사 출신 장관에 대해 항상 적대의식과 노골적인 검찰의 반발이 반복된다”며 “과거 강금실 장관 때도 그랬다. 검찰의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조국 백서’ 필자로 이름을 올렸던 율사 출신 김남국 민주당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윤 총장과 관련, “법무부 장관의 말을 반 잘라먹은 게 아니라 말을 아예 이행하지 않고 무시한 것”이라며 “법무부가 검찰이 잘못됐을 때는 감찰하고 지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추 장관이 전날 윤 총장을 겨냥해 “내 지시 절반을 잘라 먹었다”고 한 데 대해서도 “동의할 수밖에 없다. 공무원은 특히나 상급자의 명령에 복종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에서는 추 장관 행태에 대한 성토가 나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의 수준이 문재인 정권의 수준을 보여준다”며 “추 장관은 윤 총장의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정권의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원 지사는 “추 장관의 이성 잃은 말과 행동 때문에 검찰개혁의 정당성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이런 법무부 장관은 우리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해임하시라”고 전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문재인 정부 최악의 인사”라며 “(추미애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지사는 26일 페이스북에서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장관 말을 겸허히 들으면 지나갈 일을 지휘랍시고 해서 일을 꼬이게 만들었다’, ‘내 지시 절반을 잘라먹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수치”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지휘랍시고’, ‘잘라먹었다’는 천박한 표현은 북한에서나 쓰는 말인 줄 알았는데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입에서 들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지난 1월 ‘내 명을 거역했다’는 표현을 쓸 때부터 알아봤다. 이런 법무부장관은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사진 원희룡 제주도지사 페이스북원 지사는 “추 장관에게 품격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다. 대한민국의 수치다. 추 장관의 수준이 문재인 정권의 수준을 보여준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정권의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윤 총장을 막기 위해 추 장관을 보냈겠지만, 추 장관의 이성 잃은 말과 행동 때문에 검찰개혁의 정당성이 완전히 무너졌다. 법의 권위도 무너뜨리고 법무부 장관의 권위도 땅에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때문에 대한민국의 국격과 정권의 품격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최악의 인사다. 이런 법무부 장관은 우리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인 25일 추 장관은 민주연구원 주최 초선의원 혁신포럼 강연에서 윤 총장을 언급하며 “(윤 총장이) 장관 말을 들었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해서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며 “말 안 듣는 검찰총장과 일해 본 법무부 장관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꼰대인턴’ 노종현 “성장캐 주윤수 예쁘게 지켜봐 달라”

배우 노종현은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 연출 남성우) 속 주윤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꼰대인턴’에서 주윤수 역으로 열연 중인 노종현이 자신의 캐릭터와 드라마 이모저모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다음은 노종현 ‘꼰대인턴’ 일문일답

Q. 배우 노종현의 입장으로 바라보는 인턴 주윤수는 어떤 인물 같나?

A. 융통성도 없고 눈치가 빠른 편도 아니라서 답답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친구다. 극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주윤수의 넉넉지 않은 형편과 지난 회사 생활,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았던 과거를 생각한다면 현재 그의 행동이나 말들이 공감되는 부분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준수식품 마케팅영업팀 팀원들을 통해 일과 인생에 대해 많은 걸 느끼며 점점 더 변화하고 성장 중이니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Q. 박해진, 김응수 선배와의 호흡은?

A. 제가 생각했던 김응수 선배님은 카리스마 넘치는 호랑이였다. 첫 만남이나 첫 촬영 때는 잠도 잘 못 자고 나올 정도로 긴장이 되더라. 그런데 현장 분위기를 너무나도 유쾌하게 만들어주셔서 첫 촬영 때 모든 긴장이 다 풀렸다. 저는 김응수 선배님과 환상의 호흡이라고 생각한다. 선배님도 그렇게 생각해 주신다면 영광일 것 같다.

해진이 형은 제게 연예인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첫 만남 때 긴장을 한 탓에 인사만 드리고 머뭇머뭇했다. 그런데 형이 먼저 제가 나온 작품 잘 봤다며 말을 건네주셨다.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던 배우가 제 연기에 관해 이야기해 주고, 기억해 준다는 게 감동이었다. 그 후 현장에서도 먼저 챙겨주시고, 연기에 대한 부분은 물론이고 인생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해진이 형에게서 배운 것들을 동료, 후배 배우와 나누며 저 역시 좋은 영향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Q. 극 중 가장 가슴에 와닿은 주윤수의 대사가 있다면?

A. “미안합니다. 여유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하루를 함께 보낸 후 자신을 피하는 정은(박아인 분)에게 한 대사다. 인턴과 계약직이라는 불안한 상황과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받아들인 뒤 담담하게 건네는 대사라 더욱 마음이 아팠다. 사랑을 시작하고 싶지만 주어진 상황 때문에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는 이들에게 참 공감되는 대사인 것 같다.

Q. 주윤수가 가열찬(박해진 분)에게 협박하는 장면과 탁정은과의 러브라인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기를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윤수가 가열찬 부장님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장면이 저에게 가장 어려운 장면 중 하나였다. 이 감정을 어떻게 풀어내야 윤수의 상황과 진심이 시청자분들께 전해질 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해봤다. 이런 표현이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무는 것 같았다. ‘정규직 전환이 목숨과도 같은 인턴사원이 만약 정규직 전환의 키를 쥐고 있는 상사의 약점을 잡았다면? 벼랑 끝에 몰린 심정에 이런 돌발 행동을 저지를 수도 있겠다’라고 이해하며 복잡한 심경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겉으론 센 척하면서도 여린 속마음을 지닌 정은을 보며 윤수는 서서히 호감을 느꼈을 것이다. 정은이 재계약 문제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연민을 느꼈고, 서로 다른 듯 닮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점차 호감으로 바뀌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주윤수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는 모든 인턴사원과 취업준비생에게 주윤수 인턴으로서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A. ‘불치하문(不恥下問), 배움에는 부끄러움이 없다.’

제가 감히 어떤 격려를 드려야 할지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항상 마음 속에 담아두고, 생각하는 사자성어다. ‘주윤수’라는 캐릭터와 더불어 배우 노종현의 입장으로서 촬영을 하며 다시 한번 느꼈다. 내가 부족한 것을 인정하고,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성장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파이팅!

Q. 마지막으로 ‘꼰대인턴’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A. ‘꼰대인턴’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촬영했습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느낀 재미가 시청자 여러분의 안방까지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점점 성장해나가는 주윤수도 예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회까지 본! 방! 사! 수!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응수 선배님은 ‘찐 아빠’ 같아요. 저는 ‘만찡’이라고 선배님을 부르고 선배님은 ‘태찡’이라고 불러주세요.”

한지은(사진=HB엔터테인먼트)
한지은(사진=HB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지은이 MBC ‘꼰대인턴’에서 부녀호흡을 맞춘 김응수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꼰대인턴’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진 한지은은 “김응수 선배님은 진짜 꼰대가 아니시다”며 “드라마 초반 제가 선배님을 쁘띠만식이라고 불렀다. 선배님께 감히 이렇게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행동이나 말이나 정말 사랑스러우시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한지은은 “선배님이 인터뷰하신 것 보니까 일부러 더 그렇게 하려고 하셨다더라. ‘내가 후배들에게 어려운 존재가 되면 안된다’라는 생각에 더 많이 웃겨주고 다가와 주고. 현장이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 선배님의 철칙이라고 하시는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한지은(왼쪽) 김응수(사진=MBC)
한지은(왼쪽) 김응수(사진=MBC)
한지은(왼쪽부터) 김응수 정경순(사진=MBC)
한지은(왼쪽부터) 김응수 정경순(사진=MBC)

인터뷰 내내 선배 김응수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낸 한지은은 “단체 대화방이 있는데 선배님이 매일 아침에 꽃 사진을 보내주신다. 그게 너무 귀여우면서도 좋고 그런데 어느 순간 저희에게 일상이 됐다. 항상 비슷한 시간에 보내시는데 하루 늦게 오거나 그러면 ‘오늘은 왜 없지?’ 이런 생각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엊그제 촬영이 끝나고 간단하게 식사를 했는데 그날 선배님이 꽃을 받으셨다. 선배님이 ‘내가 맨날 꽃 사진만 보내봤는데 꽃을 다 받아본다’고 하시는데 ‘왜 우리가 꽃 사진을 받기만 했지’, ‘우리는 왜 선배님의 아침을 열어준 적이 없지’라는 생각이 들며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함께 라디오에 출연한 기억을 떠올리며 “선배님이 저에게 ‘시한폭탄’이라고 별명을 지어주셨다. 좋은 칭찬이라고 하더라. 어디로 튈지 모르고 사람에게 부담없이 다가가고. 배우로서는 큰 장점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너 같은 애 처음 봤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많이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았을 텐데 예쁜 면을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지은(사진=HB엔터테인먼트)
한지은(사진=HB엔터테인먼트)

상대배우 박해진에 대해서도 “박해진 선배님은 김응수 선배님과 주축이 돼 이끌어가야 하는데 현장에서 되게 묵묵히, 뒤에서 서포트를 해주셨다”며 “눈치가 빠르시고 전체를 보는 스타일인 것 같다. 안보는 듯 하면서 다 보는 것 같다. 저희가 어려움을 겪거나 혼란을 겪거나 고민이 있거나 헤맨다 싶으면 먼저 다가와서 잘 넘길 수 있게 조언도 해주고 도움이 돼 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선배님을 보면서 편안함도 많이 생겼다”며 “태리가 자유로워야지 나올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선배님이 많이 도움이 되어주셨다”고 덧붙였다.

‘꼰대인턴’에서 밝고 엉뚱한 이태리를 연기한 한지은은 실제 성격과 싱크로율에 대해 “저도 밝은 면이 많은 것 같다 장난기도 많고 밝고 텐션이 업돼 있다. 현장에서도 웃고 뛰어다니고 그런 스타일”이라며 “먹는 것도 좋아한다. 스태프 친구들이 만들어준 제 간식 가방이 있다”고 웃었다.

또한 외강내유 스타일이 닮았다며 “저는 누군가한테 약해 보이거나 연약해 보이는걸 잘 못한다. 씩씩해 보이는 걸 좋아하는데 그러고 혼자 있을때 고민한다”며 “태리도 그런 것 같다. 겉으로 씩씩한데 집에 혼자 있을 때는 걱정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한다. 그런 모습이 닮았다”고 말했다.

반면 이태리와 다른 모습에 대해서는 “저는 태리만큼 ‘저 마음에 안 드세요’ 그런 말을 못한다. 태리는 ‘사이다’가 애창곡일 정도로 생각한 말을 표출하고 발설하고 정의를 뽐내는 스타일이라면 저는 나름대로 정의로우려고 노력은 하는데 태리처럼 겉으로 표현은 많이 못하는 스타일이다. 조금은 유하게 하려고 하는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

[OSEN=심언경 기자] 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또 한번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26일 오후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블랙핑크가 참석했다.

오는 9월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둔 블랙핑크는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으로 약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다. 제니는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묻는 말에 “후렴 부분에 댄스 훅이 있다. 무릎에 까맣게 멍이 들 정도로 연습을 했다. 서로 ‘누가 누가 더 심하다’라고 말하며 웃으며 놀았다”고 밝혔다.

이어 로제는 뮤직비디오 촬영 중 있었던 일에 대해 “리사 씨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한다. 카메라 뒤에서 리사의 무브먼트를 따라하는 게 재미있었다. 보면서 배우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How You Like That’은 감정 변화에 따른 보컬과 폭발적인 드롭 파트의 반전이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어떤 어두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전진해 높이 비상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수는 ‘How You Like That’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어두운 상황이나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자신감을 잃지 않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How You Like That’은 블랙핑크의 데뷔 싱글 ‘SQUARE ONE’부터 함께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테디가 프로듀싱한 노래다. 이외에도 ‘불장난’ ‘뚜두뚜두’ 등을 작업한 R.Tee, 24가 작곡, 편곡에 이름을 올려 신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수는 “‘How You Like That’에 저희만의 색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조금 더 파워풀하고 힙합적 요소를 넣으려고 노력했다. 도입부의 오케스트라 사운드도 강렬한데, 이후 곡 변화도 있으니 즐겨주시면 기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13일 공개된 새 단독 리얼리티 ’24/365 with BLACKPINK’의 프롤로그에서 ‘How You Like That’ 스포일러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로제는 신곡을 고양이에 빗대어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로제는 “고양이가 평소에는 얌전하고 귀엽다가도 공격할 때는 돌변하는 매력이 있지 않나. 저희 곡도 초반에는 조용하고 절망적인 내용의 가사인데 훅 부분에서 바뀌는 부분이 고양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매 컴백마다 신곡의 분위기와 맞아 떨어지는 비주얼 콘셉트를 선보여왔다. 제니는 ‘How You Like That’의 콘셉트 준비 과정에 대해 “다양한 감정 변화와 분위기와 뮤직비디오 세트에 따라서 콘셉트가 바뀔 수 있는 곡이다. 비주얼적으로 시너지가 날 수 있게 의상적인 부분에서 고민했다. 조금 더 힙합적인 요소도 있기 때문에 이걸 살려보고, 그렇다고 너무 집중하지는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상의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해 ‘KILL THIS LOVE’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발매 직후 각각 41위와 24위로 동시 진입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레이디 가가의 ‘Sour Candy’ 피처링에 참여해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레이디 가가의 팬덤 역시 블랙핑크의 컴백을 응원한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제니는 레이디 가가의 곡에 피처링을 한 소감에 대해 “레이디 가가와 협업 전 전화통화로 대화를 나눴다. 블랙핑크가 가진 개성이나 컬러가 좋고, 저희 음악의 팬이었다고 말해주셔서 영광이었다. 데뷔 전부터 존경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라서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믿기 힘들었다. 재미있고 즐거운 작업이 나와서 너무 기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8년 두아리파와 ‘KISS AND MAKE UP’으로 협업한 이력도 있다. 지수는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블랙핑크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이유에 대해 “협업 자체가 서로한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음악적 교류를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고 자극도 되고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도 보여 드리려 하는데 거기에서 매력을 느끼신 것 같다. 저희도 영광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일 데뷔곡 ‘휘파람’ 뮤직비디오로 조회수 5억을 기록했다. 이는 ‘뚜두뚜두'(11억 뷰), ‘붐바야'(8억 뷰), ‘킬 디스 러브'(8억 뷰), ‘마지막처럼'(7억 뷰), ‘불장난'(5억 뷰)에 이어 6번째다. 리사는 최초, 최고, 최단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는 블랙핑크의 이번 목표를 묻는 말에 “앨범마다 저희 색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타일링이나 무대 등 블랙핑크의 다양한 모습을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기록보다 팬들이 어떤 매력을 느낄지 궁금하고 설렌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블랙핑크는 26일(현지시간) 방송되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에 로제는 “굉장히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음악이 유니버셜하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됐다. 음악에 언어의 장벽이나 문화가 장벽이 되지 않는다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이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로제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 음악을 좋아해 주고 응원해 주는 분들께 언제나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당당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블랙핑크는 향후 활동 계획과 목표를 전했다. 제니는 “이번 싱글을 시작해서 곧 정규 앨범으로 팬 여러분을 만날 것 같다. 모두 알고 계신 것처럼 솔로 활동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3시간 뒤 발매될 싱글이 여러분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진행된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는 전 세계 매체와 팬들이 함께하는 자리였다. ‘글로벌 컨퍼런스’라는 명칭에 걸맞게 71만 명이 동시 시청해,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연일 K팝 걸그룹의 역사를 써내려가며 글로벌 입지를 다져온 블랙핑크가 ‘How You Like That’로 거둘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V라이브,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2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How You Like That’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독도는 일본땅’ 주장 위한 동영상
향후 한국어·영어 등 외국어 자막 제작 계획

[서울=뉴시스]26일 일본의 재단법인인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유튜브를 통해 독도에서 서식했던 ‘강치’를 사냥했던 일본인들의 후손으로부터의 증언을 공개했다.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에 거주하는 사사키 준(87)이 자신의 할아버지가 과거 독도에서 강치 사냥을 했음을 증언하고 있다. 증언을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에 힘을 싣는 것이 연구소 목적이다. 사진은 유튜브 갈무리. 2020.06.26.[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한 연구소가 독도에서 서식했던 ‘강치’를 사냥했던 일본인들의 후손에게 증언을 공개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억지 논리를 거듭하고 있다.

26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영토문제를 연구하는 재단법인 ‘일본국제문제연구소(日本国際問題研究所·JIIA)’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1905년 이전 일본인이 독도에서 강치 잡이를 했다는 증언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시마네(島根)현 오키노시마초(隠岐の島町)에 거주하는 사사키 준(佐々木恂·87)이 등장한다.

그는 자신의 할아버지인 이시바시 마쓰타로(石橋松太郎1863~1941)가 과거 독도에서 강치 사냥을 했으며 전복도 채취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 뒤에 있는 지하창고(穴倉)로 옮겨 저장했다고 설명했다. 강치는 가죽은 방석 등에 사용하고 기름은 양초 대신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오키노시마초에는 전문 어부가 없어 한국 해녀 7명에게 고용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영상은 지난해 7월 6일 촬영됐다.

연구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과 관련한 별도의 설명 자료를 내고 이시바시 마쓰타로가 ‘독도 강치 사냥의 개척자’라고 추켜세웠다. 그가 메이지 20년(19887년)대 후반에는 강치 사냥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시마네현 공문서에는 메이지 36년(1903년) 나카이 요사자부로(中井養三郎)와 함께 독도에서 강치를 잡은 것이 기록돼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사사키 준의 증언으로부터 메이지 38년(1905년) 시마네현 편입 이전의 독도에서의 어업 실태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독도가 시마네현으로 편입되기 이전에도 일본인이 독도에서 강치 잡이를 했기 때문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논리다. 연구소는 “향후 독도와 관련된 증언 동영상을 국내외에 공개해 독도가 우리나라 고유 영토라는 이해가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영상이 학교 교육에 활용돼 독도 기억이 차세대에도 계승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연구소는 설명 자료를 통해 올해 오키노시마초를 중심으로 오키노 지방에서 5명 정도 독도 관계자 증언을 촬영해 순차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는 한국어, 영어 등 외국어 자막이 들어간 동영상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인들은 독도에서 불법으로 강치 잡이를 자행, 수탈해 강치가 멸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인의 강치 잡이 증언 등은 ‘독도는 일본땅’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아닌 수탈의 증거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주장하며 일본 영토에 편입시키는 고시를 발표했다. 이후 2005년 시마네현은 고시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고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2013년부터 이 행사에 정부 인사를 파견하고 있다.

▲ 일본국제문제연구소에서 제작한 독도 어업 관련 동영상 캡처
일본 외무성 산하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1905년 이전부터 일본인이 독도에서 조업했다는 증언이 담긴 동영상을 오늘(26일)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1905년 독도가 일본 시마네현에 편입되기 전부터 일본인 어부들이 독도 주변에서 조업했다는 증언을 소개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연구소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할아버지가 독도에서 조업했다고 증언하는 사사키 준(87·여) 씨가 등장합니다.

동영상 촬영일은 2019년 7월 6일입니다.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에 거주하는 사사키 씨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인 이시바시 마쓰타로(1863~1941) 씨로부터 들은 독도 이야기를 증언합니다.

할아버지가 독도에서 강치 사냥을 했고, 전복을 채취했다는 내용입니다.

연구소는 동영상 설명 자료에서 이시바시 씨를 ‘독도 강치 사냥의 개척자’로 소개하면서 “이시바시 마쓰타로는 메이지 (시대) 후반에는 독도 강치 사냥에서 철수”했다며 “사사키 씨의 증언을 통해 1905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시마네현 편입 전 다케시마의 어업 실태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영상에는 독도에서 잡은 전복을 가공·판매했고, 강치의 기름과 가죽, 고기를 이용했으며, 러일 전쟁 때 러시아 병사가 독도로 표류해왔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일본국제문제연구소에서 제작한 독도 어업 관련 동영상 캡처
연구소는 앞으로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를 중심으로 5명 정도의 독도 관계자 증언을 촬영해 순차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향후 영어나 한국어 등의 외국어 자막이 들어간 동영상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독도에 관한 증언 동영상을 국내외에 공개함으로써 독도가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것에 대한 이해가 더욱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동영상이 학교 교육 등에도 활용됨으로써 독도의 기억이 다음 세대에 계승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영상 제작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동영상 제작에 관여한 후나스기 리키노부 시마네대학 역사지리학과 준교수는 기자회견에서 “동영상 사이트로 (1905년 이전 독도 조업) 증언을 배포한 것은 처음”이라며 “획기적”이라고 자평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실제 일본인들은 일제가 한반도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19세기 말, 20세기 초부터 독도에서 강치잡이를 했고, 이들의 남획으로 독도의 강치는 멸종했습니다.

일본 도쿄도 소재 ‘영토·주권 전시관’의 독도 관련 코너에 설치된 강치 조형물
강치는 바다사자의 일종으로 독도에는 최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파워볼게임

일제는 1905년 독도를 자국 영토에 편입한 뒤 강치잡이 전담회사를 만들어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했습니다.

따라서 일본인의 독도 강치잡이는 영유권 주장의 근거가 아니라 식민지 수탈 증거의 하나이고, 인간의 탐욕으로 독도 생태계가 파괴된 사례라는 주장이 진작부터 제기된 바 있습니다.

(사진=일본국제문제연구소 제작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日어민 손녀 증언 “할아버지, 독도서 강치 잡았다”
연구소 “향후 영어·한국어 등 자막 들어간 동영상도 만들 예정”

일본국제문제연구소(JIIA)가 26일 공개한 독도 인근 조업 주장 동영상 캡쳐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의 외교안보 관련 싱크탱크인 일본국제문제연구소(JIIA)가 독도가 일본 시마네현에 편입된 1905년 이전에도 일본인 어부들이 독도 인근에서 조업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증언이 담긴 동영상을 26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연구소는 이날 홈페이지에 “2018년부터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에서의 어업 실태를 밝히려고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 몇년간 다케시마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고 있어 이대로는 기억이 소멸할 가능성이 높아 관련 증언을 촬영하고 동영상을 공개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FX시티

연구소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할아버지가 독도에서 조업했다고 증언하는 사사키 준(87·여) 씨가 등장한다. 동영상은 지난해 7월 6일 촬영됐다.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에 거주하는 사사키 씨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인 이시바시 마쓰타로 씨가 독도에서 강치 사냥을 했고 전복을 채취했다고 이야기 했다고 증언했다.

연구소는 동영상 설명 자료에서 이시바시 씨를 ‘독도 강치 사냥의 개척자’로 소개하면서 “이시바시 마쓰타로는 메이지 (시대) 후반에는 독도 강치 사냥에서 철수”했다면서 “사사키 씨의 증언을 통해 1905년 다케시마의 시마네현 편입 전 다케시마의 어업 실태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앞으로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를 중심으로 5명 정도의 독도 관계자 증언을 촬영해 순차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향후 영어나 한국어 등의 외국어 자막이 들어간 동영상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동영상이 학교 교육 등에도 활용됨으로써 독도의 기억이 다음 세대에 계승될 것으로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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