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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비용 절약하고 예방에도 효과적···한국은 4월부터 도입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활용 중인 ‘검체 취합검사법’(Pool Testing)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집단검사(Batch Testing)로도 불리는 이 검사법은 시간과 자원을 아끼기 위해 한꺼번에 여러 명의 검체를 섞어 검사한 뒤 음성이 나오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음성으로 간주하는 방식이다. 반면 양성이 나오면 남은 검체로 개별적인 재검사를 실시해 누가 양성인지를 찾아내면 된다.

이 검사법은 현재 한국에서도 활용 중이다. 한국은 지난 4월 최대 10명의 검체를 한꺼번에 검사하는 취합검사를 도입해 요양병원, 기업, 유치원, 기숙사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훈련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과 예방에 활용 중이다. 이는 취합 검사가 증상은 없지만 감염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시설 이용자나 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선별하는 데 유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더힐은 행정부 당국자들이 그동안에도 취합검사를 검토했지만, 지난주부터 좀 더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감염자가 최근 남부 주를 중심으로 급등하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인 데비 벅스는 지난달 29일 주지사들과 전화 간담회를 하면서 이 전략을 논의했다. 당시 벅스 조정관은 주들이 취합검사를 채택하도록 독려하진 않았지만 장점과 가치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검체를 한꺼번에 취합할 경우 양성이 섞여 있음에도 음성으로 판정되는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코로나19) 사례를 처음 보고한 것은 중국 당국이 아닌 WHO 중국지역 사무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반 실태를 의도적으로 은폐해 국제적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말 보고 시점도 뒤늦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런데 WHO에 이 첫 보고마저도 중국 당국이 하지 않은 것이 밝혀진 것이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원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우한. [연합뉴스]
WHO가 이번 주 새로 공개한 세부 일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WHO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새로운 바이러스성 폐렴 사례를 처음 보고한 것은 WHO 중국지역 사무소였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지에 따르면 WHO 중국지역 사무소는 지난해 12월 31일 우한 보건위원회 웹사이트에서 관련 보도자료를 발견하고, 중국 담당자에게 연락했다. 같은 날 WHO의 전염병 정보서비스는 미국에 있는 국제전염병 감시 네트워크 프로메드가 전달해준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 사례들과 관련한 기사를 수집했다.

WHO는 이후 중국 당국에 지난 1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이들 사례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고, 중국 당국은 3일 정보를 제공했다.

앞서 WHO는 지난 4월 코로나19 초기대응 일지를 공개했을 당시 우한 폐렴 감염 사례에 대한 첫 보고는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으로부터 나왔다고 발표하면서도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파워볼

WHO는 그동안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보고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각국에는 감염이 발생한 이후 공식적인 확인 절차를 거치고 추가로 증상과 원인 등을 분석해 WHO에 정보를 제공하는데 24∼48시간이 주어진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이코’, 미친 이미지가 소박한 메시지를 덮을 때

[엔터미디어=소설가 박생강의 옆구리tv]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현란한 이미지가 메시지를 덮는다. 사실 이 드라마는 음산하고 기괴하면서도 화려한 화면과 달리 메시지는 소박한 편이다.

여기 삶이 버거운 두 명의 젊은 남녀가 있다. 문강태(김수현)는 고기능 자폐인 형 문상태(오정세)와 함께 살기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한다. 문강태의 반대쪽에는 희생이라고는 모를 법한 마녀 동화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있다. 하지만 고문영은 그저 성격이 못된 동화작가가 아니다. 그녀는 유년시절 부모로 인해 겪은 트라우마 때문에 고통 받는 삶을 산다. 고문영은 그것을 화려한 의상과 기괴한 그림책으로 털어내려 하나 쉽지 않다. 악몽은 밤마다 그녀를 쫓아다니고, 아무리 겉모습은 화려해도 내면은 공허하다. 그런 그녀의 공허를 잡아주는 존재가 바로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사실 이 힘겨운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는 힐링 드라마로 기획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그 메시지를 섬세하게 직조해 이야기를 흥미롭게 앞으로 끌고나가는 힘은 약한 편이다.

대신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기존의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장면들로 허전함을 채운다. 뷰욕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미셸 공드리와 마돈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조나스 애커룬드가 만나 난리부르스를 추는 느낌이랄까?

그 때문에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고기능 자폐 문상태나 동화작가 고문영의 시각에서 본 세상을 화면에 펼쳐 보일 때 비주얼이 남다르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 아들인 조증 환자 권기도(곽동연)의 시각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은 한국 드라마에서는 흔치않은 색다른 연출이었다. 배우가 알몸 연기를 해서가 아니다. 그 장면의 리듬감이나 보여주는 방식 등이 세련됐고 파워풀하고 유머러스하기까지 했다.

이런 화려한 영상미는 여주인공 고문영의 패션이나 비주얼에서 정점에 이른다. 배우 서예지는 그녀의 작은 얼굴과 길고 가녀린 체격에 어울리는 화려한 의상들로 이 드라마의 화면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이 배우 특유의 나직한 저음까지 더해지면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중심서사가 고문영의 것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진다.

하지만 3분짜리 뮤직비디오나 30분의 환상을 보여주고 끝나는 패션쇼가 아닌 드라마다. 배우 서예지가 고문영의 이미지를 잘 살려냈으나 이 캐릭터의 존재감까지 확실하게 보여줬는지는 아직 의심이다. 오히려 극 초반 배우 서예지는 고문영이라는 캐릭터의 족쇄에 갇혀 있는 느낌을 줄 때가 있었다. 멋진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젊은 배우의 욕심이 더 보이는 순간들이 있던 것이다. 욕심이 연기를 앞지를 때, 무거운 캐릭터가 조금 우스꽝스러워지기도 한다.

반면 김수현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메신저인 문강태 역할에 충실하게 연기한다. 형을 위해 희생하는 묵묵한 남자는 결코 감정을 과하게 티내지 않는다. 가끔씩 뚝뚝 슬픈 감정들을 흘릴 따름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울컥 억눌린 슬픔을 폭발시킨다. 아마 김수현의 문강태가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의 초반은 그저 넘실대는 미친 이미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파워볼실시간

물론 고문영이 생각보다 절절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자체의 극적인 문제도 있다. 고문영에게 마녀 같은 냉정한 미녀 동화작가라는 캐릭터만 주었을 뿐, 인상적인 장면들이나 반전 매력이 느껴질 만한 순간들은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당연히 기본적으로 비호감을 깔고 가는 이 캐릭터에 보수적인 시청자들이 몰입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는 서예지는 오롯이 배우의 연기만으로 이 캐릭터의 카리스마와 의미 있는 존재감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것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이 젊은 배우가 굽이 높은 구두와 화려한 의상보다 더 무겁게 짊어지고 나가야 할 짐인 것이다.

다행히 극 중반으로 넘어가는 지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고문영의 내면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조금씩 드러내는 중이다. 카메라는 고문영의 화려한 의상이 아닌 그녀의 얼굴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슬픔을 비춘다. 배우가 그 슬픔의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잡는다면,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예지는 <구해줘>에서 보여준 가능성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 정교한 타격에 장타력까지 더한 이정후는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이정후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200안타를 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크게 잡은 것은 주위에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어깨 부상으로부터 빨리 회복할 수 있게끔 도와준 이들에게 200안타라는 상징적인 타이틀을 선물하고 싶었다.
그런 이정후는 지난해 140경기에서 193안타를 기록하며 그에 근접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 번 목표를 세우고 달려드는 이 재능을 무서움을 실감할 수 있는 사례였다. 그런데 이정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장타를 더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확성에 힘을 더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기대도, 우려도 있었다. 이정후는 데뷔 후 3년간 홈런 개수가 14개였다. 리그 최정상급의 정확한 타격을 자랑하는 선수이기는 했지만 장거리포 이미지는 아니었다. 실제 이정후의 데뷔 후 최고 장타율은 2018년 0.477이었다. 그런 이정후가 장타까지 장착하면 완성형 타자가 되는 것이었지만, 다른 영역에 도전하다 원래 장점까지 잃는 경우도 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정후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있을까. 지금까지만 생각하면 아주 그렇다. 이정후는 3일까지 52경기에서 타율 0.365, 8홈런, 36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 시즌을 써내려갈 추세다. 홈런은 이미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두 자릿수 홈런을 넘어 20홈런에도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0.500을 한 번도 넘어본 적이 없는 장타율은 0.620에 이른다.파워볼
대개 장타가 많아지면 정교함을 희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정후는 그렇지 않다. 타율도 0.365, 출루율도 0.425로 정상급이다. 장타율과 출루율의 합인 OPS는 1.045다. 이 OPS를 유지하지는 것이 쉽지는 않겠으나 최고 수치는 기대할 만하다. 지금까지는 타격폼 변경, 그리고 타격 어프로치의 변경에 따른 부작용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천재가 노력을 하면 얼마나 무서운지를 이정후는 잘 보여주고 있다.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는 모처럼 홈런을 때리며 최근 주춤했던 장타 및 홈런 생산을 재개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완벽하게 몰린 공은 아니었지만 이정후는 데스파이네의 움직임 심한 커터를 정확하게, 그리고 완벽한 매커니즘에서 받아쳤다. 이런 타격이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다면 우리는 완성형 천재타자의 첫 시작을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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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정협의회 조합원들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 저지, 노동조건 후퇴 반대, 불안정 일자리 철폐’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0.7.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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