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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승기가 5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복귀했다.이승기는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일곱 번째 정규 앨범 ‘더 프로젝트’ 기자간담회를 열고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집사부일체’로 이승기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신성록이 MC를 맡았다.

이승기는 지난 10일 정규 7집 ‘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무려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배우,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이승기를 다시 가수로 소환한 것은 ‘금지된 사랑’ 영상이다.

지난 7월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가 부른 ‘금지된 사랑’ 영상이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가수 이승기를 보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이 쏟아졌다. 이승기는 이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오래 작업한 정규 7집을 세상에 내놨다.

▲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에는 윤종신, 용감한 형제, 넬, 에피톤 프로젝트 등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용감한 형제가 쓴 캐치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잘할게’다. ‘잘할게’는 이별 후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를 담은 가사가 호소력 짙은 이승기의 보컬고 어우러진 곡이다. “타이틀곡 ‘잘할게’는 제가 제일 꽂혔던 곡이었다. 오랜만에 나왔으면 한 번 질러봐야 한다. 가창력으로 오랜만에 한 번 시원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다. 단언컨대 이승기가 부른 곡 중에 가장 어려운 곡”이라고 신곡을 소개하며 “이번에 뮤직비디오를 오랜만에 찍으면서 설레더라. 처음에 데뷔할 때 ‘내 여자라니까’ 찍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이승기는 고민과 걱정이 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기다려 주신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가수라는 걸 잊고 지내는 분들도 있었을 것”이라며 “오랜만에 나왔으니 대박보다는 이승기가 나왔다는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며 “5년 만에 새 앨범을 내다 보니 걱정과 고민이 컸다. 신곡을 4곡 담았고, 수많은 프로듀서분들이 주셨던 곡들 중에 타이틀에 묻힌 주옥같은 곡들을 추리고 추려서 5곡을 리마스터링했다”고 소개했다.

▲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정규 7집은 이승기가 하고 싶은 음악, 잘 하고 싶은 음악, 잘 할 수 있는 음악에 어느 때보다 집중한 앨범이다. 이승기는 “밑바닥부터 그림을 그리면서 ‘나는 어떤 노래를 하고 싶나,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에 집중했다.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으니까 많은 프로듀서 분들과 소통하면서 작업했다”고 했다.

이어 “30대가 되고 저도 연차가 16년, 17년이 되다 보니 제가 만족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남한테 보여주기 창피하지 않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던 거다. 그래서 좀 더 진지하게, 섬세하게 하고 싶다는 그런 욕심들이 많이 있었다. 가수로서 이승기가 예능도 하고, 연기도 하는데, 정말 성의 표시가 아니라 가수로서 잘 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고 가수로서 저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또 “초심으로 돌아가서 발성 연습도 많이 하고 기초부터 탄탄하게 녹음을 했다. 내가 언제 어디서 불러도 무조건 잘 부를 수 있는 내 앨범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잘 때도 목이 건조해질까봐 입술에 테이프를 붙이고 잤다. 예민해졌던 것 같다. 노래를 하기 전에는 커피도 안 마셨다”고 가수 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이승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노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이승기가 정말 라이브를 잘한다는 얘기를 하고 듣고 싶었다. 좋은 음악, 좋은 목소리로 여러분들께 감동을 드리고 싶다.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가수로서 끈을 놓지 않고 계속 활동하겠다”며 “가요계 보컬리스트로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라고 하는데 이승기도 더해서 ‘김나박이이’로 불리고 싶다”고 강조했다.파워사다리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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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연애의 흔적’ 이상엽이 긴 호흡의 작품을 끝낸 후 단막극으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17일 KBS 드라마스페셜 2020 9번째 작품 ‘연애의 흔적'(연출 유영은, 극본 정현)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유영은 PD를 비롯해 배우 이유영, 이상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의 흔적’은 헤어진 연인들이 그 사이 아직 남아있는 감정들을 짚어가는 현실공감로맨스를 그린다.

이날 이상엽은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6개월이라는 긴 호흡의 작품을 마친 후 단막극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엽은 “이유가 있어서 선택을 했다기보다는 이 글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엽은 “유영은 감독님 전작을 봐서 꼭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그리고 이유영 씨와 연기 호흡도 맞춰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유영 역시 “장편, 단편 구분 지어 생각하지 않았다. 대본을 보고 너무 좋아서 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한편 ‘연애의 흔적’은 오늘(17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한화 최재훈.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생애 최고 2년을 보낸 한화 이글스 최재훈이 첫 3억원대 연봉에 진입할 수 있을까.

한화는 2020년 창단 첫 10위 아픔을 맛봤다. 코로나19 여파도 컸던 한 해다. 연봉 한파를 예감케 하는 겨울이지만, 최재훈만은 예외가 될 전망이다.

최재훈은 어느덧 한화의 보물이자 자존심으로 발돋움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 양의지(NC 다이노스)의 뒤를 잇는 ‘리그 넘버2’ 포수를 다툴만한 선수로 성장했다.

최재훈은 2017년 4월 신성현과 맞트레이드, 두산 베어스에서 한화로 이적한 뒤 단숨에 주전을 꿰찼다. 수비 기본기와 투수 리드는 두산 시절부터 정평이 났다. 올시즌에는 김민우 김범수 강재민 윤대경 등 젊은 투수들을 잘 리드하며 이들의 성장을 도왔다.

특히 한화 이적 후 타격에 눈을 떴다. 2019년 타율 2할9푼, 출루율 전체 8위(0.398)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 올시즌에도 규정타석은 아쉽게 채우지 못했지만, 타율 3할1리에 높은 출루율(0.383)을 기록했다. 노시환-라이온 힐리와 더불어 내년 한화의 클린업 트리오 후보로 거론될 정도다. 한화 입단 당시 6500만원이었던 최재훈의 연봉은 8000만원→1억 2000만원→2억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리고 2021시즌 FA를 앞두고 있다. 최재훈의 올시즌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스포츠투아이 기준)는 1.98. 팀내 1위이자 10개 구단 포수 중 양의지(5.12), 유강남(LG 트윈스, 2.04)에 이어 전체 3위다. FA 시장에 나온다면 노릴 팀도 나올 수 있다.

과거에도 FA를 앞둔 선수의 연봉을 올려주는 경우는 많았다. 타 팀이 영입을 노리더라도 높은 보상금 압박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FA 등급제라는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선수가 이적할 경우, A등급과 B등급의 차이가 워낙 크다. A등급 FA의 보상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보호 선수 20인을 제외한 선수 1명 + 연봉 200%(또는 연봉 300%)다. 하지만 B등급의 경우 보호선수가 25인으로 늘어나고, 연봉 보상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때문에 이적을 걱정하지 않더라도, 준수한 FA 예정 선수를 가진 팀은 그를 A등급으로 만드는 것을 원하기 마련. B등급이 될 경우 당연히 이적 가능성도 커진다.

한화 최재훈. 스포츠조선DB

FA 등급제 규정에 따르면, A등급 선수가 되려면 최근 3년간의 연봉을 기준으로 팀내 연봉 3위 이내, KBO리그 전체 연봉 30위 이내의 두 가지 조건(기존 FA 선수 제외)을 모두 만족시켜야한다.

최재훈의 경우 팀내 연봉 규정은 문제가 없다. 한화의 연봉 상위 톱6였던 정우람 이성열 김태균 이용규 안영명 송광민은 모두 FA 계약이었다. 최재훈의 올시즌 팀내 공헌도는 단연 1위다.

하지만 ‘전체 연봉 30위 이내’를 만족시키는 게 문제다. 최재훈의 과거 연봉이 높지 않기 때문. 최재훈을 안정적인 A등급 FA로 만들기 위해서는 타 팀의 연봉협상 결과를 기다리거나, 다음 시즌 연봉을 3억원 이상 책정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최재훈은 3년 연속 50% 이상의 연봉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부진한 팀 성적이나 코로나19 여파, 이미 팀내 톱클래스인 연봉 순위 등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14일 외국계은행 대출 600억 연체..21일엔 산업은행 대출 900억 만기도래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쌍용자동차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외국계 은행 차입금 600억원을 갚지 못한 상황에서 21일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900억원 만기가 도래한다. 우리은행으로부터 빌린 150억 대출 만기도 이달 안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분기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당한데 이어 올해 4분기마저 감사의견 거절이 나오면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돼 위기감은 더욱 크다.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가 외국계 은행으로부터 빌린 대출의 미상환금액이 발생할 경우 이를 책임지겠다고 공시했고, 산은이 대출상환을 연기해 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빠른 시일 내에 쌍용차의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쌍용차는 지난 15일 600억원 상당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연체했다고 공시했다. 쌍용차가 연체한 금액은 이자 포함 JP모건 약 200억2000만원, BNP파리바 100억1000만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300억3000만원 등이다.

쌍용차는 “경영상황 악화로 상환자금이 부족하다”며 해당 대출기관과 만기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출원금은 약 599억원, 이자는 약 6177만원이다. 쌍용차 자기자본의 약 8.0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이와 관련, 인도 증권거래소에 “해당 대출의 미상환금액이 발생할 경우 마힌드라그룹이 이를 책임진다”고 공시했다.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가 외국계은행들과 대출계약을 맺을 때 지급 보증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쌍용차 경영권 매각협상을 진행 중인 마힌드라가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계 은행을 직접 설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힌드라는 쌍용차 매각을 위해 중국 전기차업체 BYD와 체리차가 지분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 HAAH오토모티브 홀딩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업체 BYD와 베트남 빈그룹 등도 인수 후보군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은행 차입금 해소 여부는 21일로 다가온 산업은행 대출금 900억원의 만기 연장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산은은 쌍용차에 외국계차입금 해소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은 지난 9월 900억원 만기를 한 차례 연장하며 대주주 마힌드라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당시 “쌍용차에 지원하려면 책임주체가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하고 책임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만 쌍용차가 외국계 차입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국책은행인 산은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산은마저 대출금을 거둬들일 경우 쌍용차의 법정관리행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자동차산업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쌍용차가 무너질 경우 고용과 지역경제, 부품산업 등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동행복권파워볼

다만 쌍용차의 지난달 월 판매다 1만1000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가 순항하고 있고, 마힌드라가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쌍용차가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전후방산업에 걸쳐 연관성이 높다”며 “쌍용차가 무너질 경우 이를 뇌관으로 부품산업 등 자동차산업 전반이 위기를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나경복 부상 이후 알렉스가 수비 부담 적은 라이트로 이동
알렉스 활약 속 가파른 상승세..최근 5경기서 4승 1패

우리카드 나경복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우리카드 나경복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 남자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 우리카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겪었다.

유럽에서 뛰던 레프트 공격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를 뽑으면서 기존 레프트 공격수 나경복의 보직을 라이트로 바꿨다. 나경복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던 리그 최고의 공격수지만, 팀을 위해 새로운 자리에 들어갔다.

우리카드는 주전 세터도 교체했다. 입대를 앞둔 주전 세터 노재욱을 트레이드로 내보냈고, 백업 하승우에게 경기 조율 임무를 맡겼다.

레프트와 라이트, 세터가 모두 교체된 대수술이었다.

변신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세터 하승우는 경험 부족 문제를 드러냈다. 알렉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훈련 부족 문제 탓인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나경복은 라이트 공격수에게 필수인 하이볼 처리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총체적인 난국이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하승우 대신 이호건에게 주전 세터 자리를 맡기며 다시 변화를 줬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세터 교체가 여의치 않자 신 감독은 하승우를 다시 투입했다.

최악의 상황은 지난 달에 발생했다. 주포 나경복은 지난달 24일 대한항공과 원정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쳤다.

복귀까지 3~4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끝없는 추락이었다.

프로배구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프로배구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공교롭게도 나경복의 이탈은 우리카드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전환점이 됐다.

신영철 감독은 나경복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알렉스를 라이트로 활용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됐다.

레프트 자리에서 부진하던 알렉스는 수비 부담이 없는 라이트로 이동하자 펄펄 날았다.

알렉스는 지난 1일 KB손해보험 전에서 32점을 올렸다.

시행착오를 겪던 하승우도 자신감을 찾은 듯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 이탈 후 지난 11일 한국전력전까지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는 폴란드 리그에서 뛸 때 빠른 스피드로 빈 곳을 노렸던 선수였다”며 “평균 신장이 높은 유럽 무대에선 그런 스타일이 적합하지만, 국내 리그에선 높이와 파워를 앞세워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스는 시즌 초반 레프트 자리에서 기존 스타일로 공격을 펼쳤는데, 라이트로 보직을 변경한 뒤에는 높은 타점과 힘을 바탕으로 우리가 바라는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확신이 생긴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를 라이트로 고정했다.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나경복에게 다시 레프트 자리를 맡겼다.

1년 새 두 차례나 보직을 변경했지만, 나경복은 그리 혼란스럽지 않았다.

나경복은 “라이트로 보직 변경한 뒤에도 리시브 훈련을 쉬지 않고 했다”며 “신영철 감독님이 언제 다시 레프트를 맡을지 모른다며 수비 훈련을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14일까지 가벼운 개인 재활 훈련에 집중했던 나경복은 15일 동료들과 손발을 맞춘 뒤 16일 OK금융그룹전을 통해 복귀했다.

나경복의 복귀전엔 물음표가 달려있었다. 약 3주간 휴식을 취한데다 훈련 기간이 너무 짧았다.

그러나 나경복은 언제 아팠냐는 듯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호흡 문제가 간간이 표출됐지만, 큰 무리 없이 공격에 힘을 보탰다. 공격 성공률 62.50%를 기록하며 13점을 올렸다.

나경복의 합류로 집중 견제에서 벗어난 알렉스는 물오른 공격력을 펼쳤다.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한 우리카드는 7승 8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꿰찼다.

상위권 팀들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우리카드와 2위 OK금융그룹의 격차는 승점 6점 차다.파워사다리

교통정리에 성공한 우리카드가 프로배구 판도를 다시 흔들고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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